홍콩은 세계적으로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곳이다.
땅덩이는 작고 신도시 개발은 더디다 보니 경악스런 닭장아파트가 널려 있다.
덕분에 가성비 좋은 저렴한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본 도쿄, 오사카보다 더더욱 찾기 어렵다.
어쨌든 그런 홍콩에서 간신히 싱글룸 숙소를 예약해서 3박을 머물렀다.
예전보다 전반적으로 숙박비가 올랐다.
뉴몽콕호텔 위치
지하철 (MTR) 몽콕역 E2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뉴몽콕호텔(新旺角賓館, New Mong Kok Hotel)"이 있다.
공항버스 A21번 정류장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있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고, 주변에 맥도날드, 편의점, 레이디스마켓 야시장 등 편의시설도 많다.
*. 체크아웃 12:00까지
*. 체크인 할 때 열쇠 보증금 HK $50을 받는다. 물론 열쇠를 분실하지 않으면 체크아웃 할 때 돌려준다.
이 건물 6층에 뉴몽콕호텔(新旺角賓館)이 있다.
(홍콩은 한때 영국 식민지였기 때문에 G층이 한국의 1층, 1층이 한국의 2층이다. 따라서 6층은 한국의 7층에 해당된다.)
건물 이름은 영화대루(榮華大樓, WING WAH BUILDING)이다.
건물 북쪽에 위와 같은 입구가 있다. 이 입구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올라가면 NEW MONG KOK HOTEL(新旺角賓館)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인 아주머니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셔서 폰 번역기로 의사소통 가능하다. 아주 친절하시다.
뉴몽콕호텔 싱글룸 시설
복도의 모습. 자잘한 세탁물을 걸어두기 좋은데, 분실 위험도 있다.
객실 내부의 모습.
창문이 없는 방을 골라서 걱정했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햇빛이 비치지 않아서 늦잠을 잘 수 있으니까 주의하자.
침대가 꽤 넓어서 마음에 들고, 보시다시피 TV도 있다.
침구류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매일 방을 청소해 준다.
의자가 있긴 하지만 책상이 없는 게 살짝 아쉽다.
와이파이가 잡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와이파이가 잡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방음이 안 된다는 후기가 있는데, 오전 1시부터 8시까지는 거슬릴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았다.
다만 옆에 옆에 방이 도미토리 객실이고 중국 본토에서 온 아주머니들의 목소리가 살짝 거슬렸는데, 다른 투숙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다음부터는 비교적 조용해졌다.
에어컨도 있고 작은 나무 협탁도 있다.
나무 협탁을 책상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집값 비싼 홍콩 특성상 화장실은 아주 좁다.
하지만 홍콩 싱글룸 숙소 중에서 이 정도면 그럭저럭 넓은 편이다.
다른 숙소는 샤워하기도 쉽지 않다.
전기온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스위치를 켜면 20분동안 온수가 나온다.
바디샴푸, 샴푸도 구비되어 있다.
휴지가 부족하면 리셉션룸에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수건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전기 커피포트도 있고 일회용 치약과 칫솔도 제공된다.
홍콩 콘센트는 삼발이 규격인데, 혹시 안 가져왔다면 프론트에서 대여할 수 있다.
아니면 근처에 있는 레이디스마켓에서 하나 구입해도 된다.
전자레인지가 있긴 한데, 프론트에 요청해야 한다.
참고로 홍콩 당국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 때문에 숟가락, 젓가락은 없다.
편의점에서 면, 밥 종류 음식을 구입하면 난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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