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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동, 강릉까지 KTX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앙선과 태백선은 대부분 단선철도라서 열차가 매우 느렸다. 그래서 비수혜지역인 중앙선, 태백선 연선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2007년부터 구 유선형 새마을호 차량을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해서 투입했다. 그런데 무궁화호 객차들의 내구연한이 도래하면서 하나둘씩 폐차되었다. 무궁화호 1편성 당 한두 칸씩 잘려나갔고, 좌석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입석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무궁화호 특실 제도를 폐지하였다(입석승객은 특실에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격하 무궁화호 특실 객차는 일반실로 바뀌어 그대로 운행되었고, 덕분에 중앙선, 태백선 무궁화호 1호차 승차권을 구입하면 일반실 운임으로 구 새마을호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차량이 바로 무궁화호로 격하된 구 유선형 새마을호 일반실 차량이다. 기존 새마을호와 하드웨어 스펙…

갤럭시나 LG폰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NFC 사용에 큰 제약이 없다. 이런저런 모바일 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서 실물 카드 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카드사 제약 없이 모바일 NFC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한국은 아직까지는 NFC 방식의 일반 가맹점 결제가 제한적인 편이다) 아이폰은 NFC 기능이 내장되어 있긴 하지만, 제약이 아주 많다. 그나마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되면서 NFC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현재 현대카드만 애플페이 사용 가능하다. 그마저도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애플과 티머니 측이 협상을 하고 있다는데, 수수료 때문에 결론이 바로 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티머니페이 앱이 있다. 낚일 수 있는데, 아이폰의 티머니페이는 안드로이드의 모바일티머니같은 교통카드 앱이 아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아이폰 독자적으로 …

이케아 매장에는 "이케아 레스토랑"과 "이케아 비스토로"라는 것이 있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류를 판매하고, 이케아 비스트로는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 주전부리를 판매한다. 이케아 레스토랑은 대개 쇼룸 한켠에 있고, 이케아 비스트로는 계산대 바로 앞에 있다. 이케아 국내 오픈 초기에는 (해외 매장만큼은 아니지만)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의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성비는 글쎄올시다. 통등심 돈가스가 가장 잘 나가는 듯하다. 2024년 4월 기준 가격은 8,900원이다. 이따금씩 이벤트 기간에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케아 고양점 SNS 이벤트 덕분에 공짜로 먹었다) 여기는 이케아 고양점 2층에 있는 레스토랑. 광명점은 금요일 오후에 가면 북적북적하지만, 고양점은 덜하다. 대기줄 없이 바로 계산했다. 통등심 돈가스는 등심돈가스+완두콩+밥 …

요즘은 단속이 심해져서+다이소가 등장해서 지하철에서 행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예전에는 전국 거의 모든 지하철에서 볼 수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은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수도권 1호선에서 마지막으로 본 듯. 지하철 행상의 타겟은 대체로 장년층, 노년층이라서 개인적으로 행상표 물건을 구입해 본 적은 거의 없다. 아마도 딱 두개를 구입해 봤는데, 하나는 막힌 하수도 찌꺼기 제거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세진출판사 만화 천자문. 포켓북 형태의 작은 사이즈라서 휴대하기 좋다. 가격은 단돈 천원이다. 요즘은 중고서점에서 훨씬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예전에 몇몇 지하철역 염가문고 서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는데, 다 사리진 듯) "과거 한문 폐지, 한글 전용 등의 정책으로 현재 30대 후반의 사람들은 학교에서 한문공부를 배우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서 80년대~…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62,000원 지불하고 발급하면 발급일로부터 30일동안 서울 시내버스와 (김포경전철과 일부 경기도 구간을 포함한) 서울 시내구간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나무위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사용기간은 사용개시일 04시부터 사용종료일 다음 날 03시 59분 59초까지라고 적혀있다. 사용기간이 1월 27일부터 2월 25일까지라면 실제로는 1월 27일 04시부터 2월 26일 03시 59분 59초까지 사용 가능하다는것이다. 마찬가지로 기후동행카드의 친구인 지하철 정기권도 만료일 자정 이후 하차해도 찍힌다. 모바일티머니 기후동행카드도 만료일 익일 자정 이후 하차 가능할까? 사용기간 만료일이 2024년 4월 8일인데, 4월 9일 0시가 되니까 사용기간이 만료되었다고 뜬다. 위 상태에서 시내버스 승하차 가능할까? 2024년 4월 9일 기준 "잔액이 부족합니다"…

시중 대부분의 체크카드들은 캐쉬백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실적이라는 것을 채워야 한다. 전월실적을 채우지 않으면 카드상품 자체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서 전월실적 30만원을 요구하는 체크카드라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초 발급일이 속한 달과 다음달은 전월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혜택을 제공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서 3월 7일 최초 발급받은 체크카드는 4월 30일까지 전월실적 상관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카드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월실적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복잡한 조건들이 많다. 전월실적을 채워도 "건당 할인금액", "영역별 할인한도", "월간 통합할인 한도"와 같은 조건들이 붙는다. 이것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예시) 이런 체크카드가 있다고 가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