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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양동역에서 매곡역 가는 가을길, 걸어서 가기

2012년 9월 말 중앙선 용문-서원주 복선 개통 직후 찍은 사진들.


새롭게 단장한 양동역.
신 양동역 개업 직후라서 승강장 보도블록에 모래가 쌓여있다.


전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합안내도.
하지만 아직 전철은 다니지 않는다. 다만 전철이 설 수 있는 고상홈은 있다.
양평군이 전철 개통을 추진하고 있고 코레일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예산 때문에 쉽지 않다.


현대적으로 변모한 양동역.
옛 간이역 시절의 정취는 사라져 버렸다.


양동역에서 매곡역까지 걸어서 갔다.
매력적인 길은 아니지만, 가을철 선선할 때에는 아주 걷기 좋다.
한여름에는 비추.


태풍 직후라서 그런지 벼가 쓰러져 있다.
벼가 쓰러지는 걸 "도복"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제시대에 건설된 고전적인 철길이 지나갔다.
하지만 이제는 육중한 콘크리트 노반 위로 기차가 지나간다.


복선화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기차가 지나간다.
요즘은 무궁화호 객차 부족 때문에 4량 1편성으로 다니지만, 당시에는 6량 1편성으로 다녔다.
맨 뒤 1호차에는 새마을호 격하 구형 특실 객차가 편성되어 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땅거미가 질 무렵.


폐선된 옛 중앙선 철길 아래에 뚫려 있는 굴다리.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펴 있다.


거대한 간이역 매곡역 도착. 승강장과 선로가 고가에 있어서 "고가역"으로 분류된다.
매곡역은 무인역이라서 승차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열차 내에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예전에는 부대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나중에 컨테이너 화장실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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