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팟 구글, 네이버 등 검색엔진 노출, 유입 잘 될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구글도 자체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 블로그의 정식 명칭은 블로거(Blogger)이지만, 도메인이 blogspot.com이라서 "블로그스팟"이라고도 불리운다.

대략 2010년경에는 블로그스팟 블로거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기능이 넘사벽이어서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사용자가 급감했다.
그런데 티스토리가 2023년 6월 자체 광고를 박으면서 블로그스팟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블로그스팟으로 넘어가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는 검색엔진 유입.
2010년경에는 블로그스팟도 검색엔진에 잘 노출되는 편이었지만, 이후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검색엔진 상위에 잘 노출되지 않았다.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글에 잘 노출되지 않았다.

여기저기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면 blogspot.com 대신 2차 도메인을 씌우면 검색엔진에 잘 노출된다고 한다.
그래서 도메인을 씌웠다.
대략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검색 유입 통계는 아래와 같다.



도메인 씌운 블로그스팟도 그런대로 구글 유입 됨

150개 정도의 글을 작성했는데, 네이버는 잘 유입되고 있고, 구글 유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글은 최소 3개월 이상 샌드박스 기간이 지나야 노출이 된다고 한다. 샌드박스 기간 동안 웹사이트 혹은 블로그의 움직임을 지켜본 다음, 가치가 있다면 상위 노출해 주는 것이다.


이 정도면 이제는 구글 샌드박스 기간은 끝난 듯하다.
다만 2023년 11월 네이버 로직 변경 이후 15~20% 정도 네이버 유입이 꽤 줄었다.
2024년 5월 네이버 로직이 업데이트되면서 유입량이 늘어났다. 스니펫 걸리는 포스팅도 꽤 많다.
대신 티스토리가 많이 줄었다. 티스토리 유저들이 대거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검색엔진들이 우선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스팟 구글 서치 콘솔 실적

클릭수와 노출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평균 CTR(클릭으로 이어진 노출수)값이 다소 낮은 건 아쉽다.
평균 게재순위는 기존에 운영했던 티스토리 블로그와 똑같다.



결론: 도메인 씌운 블로그스팟은 티스토리를 대체할 수 있음

6개월 정도 지켜본 결과 2차 도메인을 씌운 블로그스팟은 검색엔진에 노출이 잘 된다.
티스토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듯하다.
다만 도메인마다 평가점수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노출이 잘 될 수도 있지만, 저품질을 먹을 수도 있다.

도메인을 씌우지 않은 블로그스팟 블로그는 어떨까?
티스토리보다 블로그스팟에 양질의 정보가 계속 올라온다면 언젠가는 역전이 될 듯하다.
(2024년 5월 현재 티스토리의 상위 노출이 줄고, blogspot.com 노출이 대폭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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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역시 6개월은 해야 빛을 보나 보군요. 도메인 연결 후 6개월이 지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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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2023년 6월에 도메인 연결했고요, 그 이전에는 극히 미미하게 구글 유입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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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블로그스팟 해 보려고 알아보다가 들어왔습니다. 혹시 다음에 노출은 잘 되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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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뇨. 다음 점유율은 5% 언저리라서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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