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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일산-대곡-소사 개통, 김포공항역 환승 후기

서울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고양시, 파주시 등 서울 북부지역 이동 수요는 꽤 있는 편인데, 그동안은 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3년 7월 1일 서해선 개통 덕분에 지하철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강서구에서 일산, 원당 간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었고, 파주나 고양에서 김포공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서해선 소사-대곡-일산 개통 안내문

이번에 개통된 역은 소사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원종역, 김포공항역, 능곡역, 대곡역, (곡산역, 백마역, 풍산역, 일산역)이다.
운행간격은 평일 출퇴근시 12분, 평시 20분, 휴일 20분이다. 열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는다.
소사역에서 1호선 경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7호선,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경전철, 능곡역에서 경의중앙선, 대곡역에서 3호선/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서해선 나머지 대곡역~일산역 구간은 2023년 8월 26일 개통되었다.
잔여구간은 경의중앙선과 선로를 공유한다.
참고로 원시역부터 충청남도 홍성역까지는 2024년 이후에 개통될 예정이며, 홍성 가는 열차는 전철이 아니라 KTX-이음이다.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 환승하기

서해선 김포공항역 승강장은 매우 깊은 곳에 있다. 기존에 지어진 노선들을 피해야 하고, 한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깊게 지어졌다고 한다.
9호선-공항철도 간 환승은 간단하지만, 서해선과 나머지 노선 간 환승거리는 약간 멀다.


5호선 김포공항역 방화방면 열차를 이용한다면 7번칸으로 가자.
7호차에서 바로 환승통로로 들어갈 수 있다.
서해선 갈아타는 곳은 김포경전철 가는 길목에 있다.


왼쪽은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은 엘리베이터 환승통로다.
캐리어 소지 고객은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한다.
매우 깊다. 2호선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보다 더 깊다.


환승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다.
대곡-소사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직접 운영해서 환승게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 소사-원시 구간은 서해철도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여기는 서해선 김포공항역 승강장.
생각보다 승강장 폭이 좁은 편이라서 출퇴근시간대에는 미어 터질 듯하다.
*. 추후 충남 홍성역까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스크린도어를 KTX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서해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때 주의사항이 있다.
엘리베이터 환승통로와 에스컬레이터 환승통로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
평시에는 상관없는데 출퇴근시간대에는 엘리베이터 환승통로보다 에스컬레이터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길.
저 끝부분에 엘리베이터만 있어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서해선 열차 내부, DMB, FM라디오, 와이파이 등

서해선 승강장에는 DMB가 잡힌다. 요즘 DMB가 찬밥 신세임에도 불구하고 DMB 송신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터널 구간에서 DMB가 잡히긴 하지만 자주 끊기고 (못 볼 정도는 아니다), HD DMB는 나오지 않는다.
FM라디오는 잘 잡히고, 통신 3사 와이파이도 설치되어 있다.


대곡역에 도착해 있는 서해선 전동차.


전동차는 다른 노선과 별 차이가 없다.
최신 차량이라서 7석이 아니라 6석 배열이다.


대곡역 대합실에서 찍은 사진.
가운데 선로는 서해선,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양 옆 승강장은 경의중앙선이고, 상단 고가역은 3호선이다.
환승 동선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 블로그 작성자: 풀먹는표범
  • 제목: 서해선 일산-대곡-소사 개통, 김포공항역 환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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